Comment
siwon.hage

siwon.hage

1 year ago

3.0


content

Disclaimer

Series ・ 2024

Avg 3.7

메인 요리 재료는 덜 익고 속이 뻔히 보이는 막장 아침 드라마, 그 옆에 최고급 캐비어와 송로버섯을 곁들인 고급 요리에 로열 젤리 넘치는 와인잔. 교차 편집은 리드미컬하지 않고 몰입하려는 순간 컷 해버린다. 우주적 비밀이 담겨있는 듯한 서스펜스를 보여주지만, 에이 설마 겨우 이걸 보여주려고 이렇게 진행되진 않겠지 했는데. 음.. 우주선이라도 나타나서 납치하려나 했다. 거참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대담하고 위대하게 담으려고 노력하신다. 이 작품은 OTT가 가진 장점보다 단점이 휠씬 많다. 2배속으로 보아도 전혀 감상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참 고급스러운 속 빈 고구마 강정이다. 세 시간짜리 에로틱 스릴러 영화를 7부작으로, 다 식은 치즈스틱으로 늘리고 늘린 스토리의 빈약함에 짜증이 난다. 최근 들어 가장 선정적인 작품이란 말도 그저 수위만 높을 뿐 별다른 게 없다. 피날레만을 위해 그저 달려가는 기괴한 스토리와 뻔한 내용을 두 배 늘린 것만 빼면 거의 완벽한 예술 작품이라 치자. 처음부터 소.설.이란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대하고, 의도가 뻔한 편지 사진에 덧셈 뺄셈 수준의 답이 없는 리액션과 답답한 고구마 캐릭터들을 보고 있노라니 초반부터 느낌이 싸했다. 5화에서 끝날 것처럼 보였는데 7화까지 있다고? 그럼 반전도 뻔하지. 중심도 없고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들쑥날쑥이며 장르적 쾌감도 거의 없는, 테크닉과 겉멋만 살아있는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