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로 작정하면 버틸 수 있는 힘도 생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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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현실적이고 어찌보면 갑갑한 청일전자에서,
'미쓰리'라는 호칭에도 감사하고 순응하기 바빴던 이선심은 점점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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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군분투의 과정은 길고도 험했지만 그만큼 알차고도 유익한 성장의 과정이었다.
결국은 행복해지고 미소까지도 한껏 선물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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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무생물 덩어리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의 집단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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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내는 것이 이 복잡하고도 굴곡진 세상에 남은 유일한 정도(正道)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