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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을 먹은 사람들

파인을 먹은 사람들

4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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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er In The Wind

Movies ・ 2004

Avg 3.2

수과하욕. 고독한 야수의 도장깨기. 그의 수식어구에 걸맞게 나는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바람과 함께했다. 에어컨 맞은편의 앞좌석에 앉아 바람과 싸웠다. 그러니까 2004년의 어느 여름 날 나는 4D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추워도 존나 추웠다. 사람들은 나같은 희생자의 존재는 모른채 그저 상영관이 시원하다고 느꼈겠지. 바람마저도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었다. 춥다보니 상영시간은 어쩜 더 길게 느껴지던지 인내의 연속이었다. 여름 속 겨울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설원을 맨발로 뛰던 그의 인내까지도 간접체험 했던 것이다. (왈왈) +김성오 뽀송해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