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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맹

상맹

21 day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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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 트리스탄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Books ・ 1998

Avg 3.8

예술가의 시민사회에 속하지 못 하는 그 고민과 그 끝에 그래 나도 사실 저런 비루함과 통속함에 속하고 싶었어! 나만의 세계와 예술관은 항상 저런 통속적인 아름다움에 무너져내렸어!라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이해는 가지만 예술가 자의식이 너무 꺼드럭대는 경향이 좀 있긴하다. 결국 타자를 통해 자신을 정체화하고 다시금 또 타자를 통해 변증법적으로 확장하는 것, 달리 말하면 타자는 그냥 살고 있는데 지 혼자 성장하는 이런 예술가의 내면. 이해는 가지만 솔직히 이런 말 해도 될까요. 노동을 하시거나 도스토예프스키처럼 타자와 함께 무언갈 저지르십시오. 귀족에 뭐에 돈도 안 벌어도 되니 혼자 쌩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니 세계가 전쟁터가 아닌 풍경으로만 보이시겠죠. 그래도 근대 유럽 예술가에게 바랬던 어떤 그런 정취와 내면을 잘 그린 이야기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