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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혜

서인혜

4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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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Books ・ 2004

Avg 4.1

스무살 때 읽고는 필사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 많은 나머지 도서관에서 페이지 여기저기를 마구 복사했던 기억이 난다. 전혜린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더불어 ‘부잣집 철부지 문학소녀’ 쯤으로 폄훼하는 시각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 전혜린을 생각하는 마음은 동경도 폄훼도 아니다. 그저 그녀 역시 그녀의 삶을 겨우 견디며 살았구나, 정도로 서로를 위무하고 싶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