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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개연성이 필요한가요? 그것은 눈빛 한 번에, 말 한마디에, 손짓 한 번에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에서 셉과 미아가 사랑에 빠진 시점이 언제인가요? 당사자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저는 달빛 아래서 함께 춤 출 때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모임에서 한 명이 일이 있어 먼저 가겠다고 했는데 누군가 '가지 마세요'라고 별 생각없이 던진 말 때문에 두 사람이 결국 결혼까지 했다는 얘기도 있죠. 사랑이란 어느 순간 그렇게 다가오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브 어페어(1957)' 같은 고전의 대사를 외워두면 써먹을데가 있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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