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렁주렁
9 years ago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Avg 3.8
Mar 31, 2006.
원제는 아니지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부터가 상당히 냉소적인 내용을 담고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렇게 아카데믹하게 풀어낸 책은 여직 보질 못해서..충격이었고 신선했다. 주인공 "나"와 클로이의 만남에서부터 헤어짐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그에 걸맞는 철학적 사유와 사고의 원리들을 파헤치는 상당한 현학적인 과정들은 머리속에서 글들을 곱씹는 과정에서 이해되고 소화된다. "나"와 클로이가 비행기안에서 우연히 만날 확률을 계산하는 것에서부터(헉...수학계산이 다 나온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들과 더불어.... 나는 상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가? 그는 나같은 사람을 왜 사랑하는가? 사랑하는 것은 소유하는 것인가... 등등의 나도 한번쯤...아니 몇만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했을 법한 사랑에 관한 많은 질문들을 두 주인공의 생활사이에 엮어놓고..분석하기 떄문에...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았지만...많은 부분에서 책을 덮고 사색하게 만들었던 몇 안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