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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무로라는 존재는 SNS를 의인화 해 놓은 인물처럼 느껴진다. 여주인공의 답답함도 네트워크(아무로)의 정보에 의존하는 현대인 (나나미)이라는 의미로 받아드리면 어느정도 이해심으로 다가온다. 왜곡 조작 제한된 정보속에 점점 끝으로 치닫는 주인공을 그리며 감독은 SNS라는 세계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주인공은 정말 꿈같은시간과 관계도 얻었으며 아무로는 주인공보다 더 가까이서 진심인듯 어떤 인물을 위로해주기도 한다 . 결국 그날 밤 이후에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주인공은 아무로에게 의지한 채 살겠지만 달라진게 있다면 베란다가 생긴 방처럼 세상에 겨우 한발짝 다가선 나나미의 마음 가짐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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