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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뛰어난 연구를 했음에도 ‘아리따운 영국 아가씨’, ‘늘씬한 금발 미녀’의 대상화된 타이틀이 우선이었던 제인의 젊은 날을,다행히 다큐멘터리는 대상화하지 않고 전시하지 않은 채 살뜰히 담아낸다. 침팬지를 향한 제인의 녹색 눈과 녹색 마음을 사려깊게 담아내고 살려내려는 노력들이 역력하다. 필립 글래스의 음악은 언제나처럼 훌륭하지만 작품 전체의 결에 비해 지나치게 비장하고 오묘히 겉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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