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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의 삶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린 동석이에게 왜 그렇게까지 한 건지 보는 내내 화가 났지만 마지막에 조금은 이해했다. 기구한 삶에 의해 좁아진 시야로 살았을 옥동은 당연하게도 무지했으며, 아들에게는 상처뿐인 무지한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염치는 밝았던 옥동은 미안하다는 말조차 죄스러웠던 것, 그 말로 인해 희석될 자신의 잘못들이 역겨웠을 것. 그래도 동석은 그 흔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싶어 했지만. 평생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용서하고 싶었던 동석이와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던 옥동의 사랑이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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