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미인
6 years ago

A Happy Event
Avg 3.8
May 05, 2020.
여전히 친정은 임시 거처 혹은 회귀의 반환점밖에 되지 않는다. 아이를 남편에게 버리고 온 탕아가 이제 다 끝나버린 거겠지? 물으면 친정엄마가 우리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바보라고 응해주는 서사는 안되는 건가. 모성애고 나발이고 프랑스 영화가 그런 거나해야지. 역사에 바치는 예술가의 봉사는 그런 거 아닌가. 7요일, 시간의 12진법을 부정하며 기존의 모든 걸 뒤집어 보려 했던 혁명가의 후예들이 관객으로 있는데. 어물쩍 철학은 부질없고 c’est la vie 이런 게 인생이더라 끝낼 거면 뭐 하러 이런 얘기 꺼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