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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은 보통 한 호흡으로 읽는데 이 소설은 호흡이 너무 길어서 한 번에 읽기 어려워 나눠 읽다보니 등장인물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기를 세 번이나 반복한 후 이러다가는 평생 다 못 읽을 거 같고 빨리 중고서점에 팔 생각으로 날을 잡아 읽었다. 후반부에서는 거의 졸면서 읽었음. 호흡 진짜 너무 길고 묘사 너무 많아 짜증이 올라왔는데 간결한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길게 끌어갈 필요가 있었나 싶다. 책을 선택할 때 아직도 뒷면이나 띠지에 쓰인 광고에 혹하는데 약간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는데 느린 책이니까 날마다 조금씩 책과 같은 호흡으로 읽었으면 훨씬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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