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장
7 years ago

배민다움
Avg 3.7
내가 보는 배달의 민족이란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배달앱이라는게 사실 특별한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분야도 아니고 마케팅에만 과도하게 치중해 뭔가 많이 부풀려진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난 이런 기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치킨에 톱스타를 쓰는 기업처럼 기술보다는 자본으로 밀어부쳐 마케팅으로 시장을 잠식하려는 회사들 말이다. 배민은 나에게 그런 회사로 비춰졌다. 그런 내 시선과 상관없이 배민은 꽤 유쾌하고 재치있는 이미지를 자리메김 하였고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되었다. 이 책으로 인해 마케팅이나 배민에 대해 부정적인 나의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마케팅은 단지 소비자를 눈속임하기 위한 기업의 술수라고 생각했었고 물론 그런측면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넘어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되었다. 에필로그에 흔히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중 하나는 마케팅에 대한 무지와 자신들의 기술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적혀있는데 상당히 동감한다. 하지만 얕은 수로 소비자를 속이려는 마케팅은 결국 거기까지다. 진정성을 가지고 나음,다름,다움을 실천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으 수 있고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성공한 스타트업 배민의 대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대표를 인터뷰한 저자의 질문도 독자의 수준에서 궁금한 것을 잘 짚어주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