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깐깐한 김마루

깐깐한 김마루

8 years ago

4.0


content

네메시스

Books ・ 2014

Avg 3.6

211p. "서로 모르는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공간은 짧게는 50센티미터, 길게는 1~3미터예요. 그게 서로가 유지해야 할 거리죠. 버스를 기다리거나 화장실 앞에 서 있을 때처럼 상황이 허락하지 않을 때는 예외고요. 도쿄에서는 사람들 간이 거리가 더 가까운데도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요. 하지만 사실 문화의 변수는 비교적 적은 편이죠." "하지만 이 경우에는 여자에게서 1미터 이상 떨어질 수가 없었잖아. 여자에게 말을 전달해야 하니까. 안 그래?" "그렇죠. 하지만 개인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말을 전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45센티미터에서 1미터까지가 낯선 사람, 그리고 소위 지인이라는 사람들과 우리가 유지하는 거리죠.. 그런데 보다시피, 도살자와 스티네 그레테는 이 경계를 깼어요. 제가 거리를 재봤는데 20센티미터였죠. 이건 그들이 친밀 공간 속으로 들어갔다는 뜻이예요. 이 공간 안에서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상대의 얼굴에 계속 초점을 맞출 수가 없어요. 상대의 체온과 향기를 피할 수도 없고요. 연인이나 가까운 가족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죠."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