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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낭만적인 파리행 로드트립. 그리고 남자들에겐 이탈리아 남자보다 더 경계해야 할 프랑스 남자ㅋㅋㅋ - 브릴레양, 다이안 레인님 날 가져요 엉엉. 이토록 멋지게 늙으신 여신님이라니. 주름 하나하나가 영롱하리만치 아름답기는 또 처음일세. . 흰 티에 롱스커트를 저리도 완벽하게 소화하시는 그녀라니ㄷㄷ 롱스커트 뽐뿌 오지구영. (참자) 라이카 카메라도 넘 갖구싶구영. (제발) - 프랑스의 전경과 맛난 음식들의 향연, 어딜가나 들리는 새소리, 향긋한 와인과 달콤한 초콜릿. 화룡점정 한 가득 치즈바구니. 돼지보스인 나는 몇 번이나 화면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ㄷㄷ 나는 이렇게 잠시나마 여름휴가를 프랑스로 갔다왔을 뿐이고. - 엄청난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나에겐 극호. 과연 앤이 어떤 선택을 내렸을 지 관객에게 돌리는 센스마저 취향 저격. - 문제는 1차 때 대박 관크남이 내 옆자리에 있었다ㅠ 피자핫도그 반쯤 먹은 걸 팔걸이에 올려놓아서 냄새 공격을 시작으로 1. 음료 안에 있는 얼음 자꾸 꺼내먹기 (+ 플라스틱 긁히는 소리) 2. 배부른지 자꾸 배를 두드림. 3. 앞으로 수그리기 여러 번. 4. 중얼거리기. 5. 중간중간 크게 트름하기 ㄷㄷㄷ 도저히 계속 보고 있기 힘들어 중간에 자리 옮겨서 봄. 덕분에 하루 망쳤네ㄷㄷ - 결국 2차 하고 옴ㅋㅋ . 조조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중년 여성 관객들이 대다수였는데 나갈 때 보니 왠지모르게 다들 행복해 보이셨다ㅋㅋㅋ 끝나고 엽서 받으러 매표소에 갔었는데 역시나 같은 나이대의 어머니들이 파리 예매하고 계시던. 어머님들 사이에서 핫한 영화같았음. (+대리만족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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