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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423

sean423

3 month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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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펀치

Books ・ 2016

Avg 3.7

교양 따윈 잃어버려 어떻게든 생존하고자 양식을 찾고, 살아가고자 재미를 찾는 본능이 상식이 돼버린 미래에선 상식을 깨부수는 것들만이 그들을 구원할 신이 된다. 설령 그것이 거짓과 연기로 가득 찬 영화 같은 것이라도, 그건 얼어붙은 차가운 세상 불사르고 깨부수는 파이어 펀치. 그건 세상의 악역으로 치부됐던 소수자들 마침내 주인공의 입장에서, 가족의 입장에서 끌어안아 재워주는 꿈같은 영화 +진짜 미쳤네요.. 수십 시간에 노력이 들어갔을 페이지들을 나도 모르게 흥분해 휙휙 넘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죄책감이 듦과 동시에 작가의 본능에 휩쓸려가는 듯 한 무서움에 책을 불태워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첫 장편이었지만 이 작품을 체인소맨과 영화로 본 단편집 17-26 제외 가장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유일하게 거슬린 점은 이거 어디서 봤는데 하는 오마주의 향연이 보는 내내 심하게 났다는 점이었지만, 그건 타츠키의 온몸과 마음이 영화로 가득하다는 증거겠지요. 그가 왜 만화계의 타란티노라고 불리는지는 전에도 느꼈지만 이젠 더욱 확연해진 것 같습니다. 체인소맨도 완결만 나면 바로 정주행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