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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 vanderbeek

stan vanderbeek

6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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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펀치

Books ・ 2016

Avg 3.7

극 중 카메라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만화의 몇몇 프레임이 카메라로 담은 것처럼 표현된다 패닝쇼트로 그린 열차액션씬, 인물들의 얼굴을 교차편집하는 감정씬 등 만화에서는 이질적이지만 개성있는 장면이 그 예이다 이런 연출은 클리셰로 쌓아올린 세계관과 이를 타파하는 안티서사와 맞물려 궁극적으로 하고자하는 자아정체성에 대한 주제의식을 형식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한다 풀어 말하면 클리셰는 사회 혹은 타인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뜻하고 이를 탈피하는 방식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대변한다 - 완결이 나고 위 과정이 담긴 결과물은 대다수 독자가 원하는 게 아니였다. 허용할 수 있는 한도도 넘어서버려 파이어펀치는 만화계의 클레멘타인이라는 혹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또한 자아란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자기만족에서 비롯된다는 걸 작품 외적으로까지 시사하게 된 게 아니였을까? 그는 신이야! 별점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