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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철

황민철

16 day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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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OVA

Movies ・ 2024

Avg 3.0

우주의 소멸 앞에서도 빛을 발하는 7분의 찬란한 로맨스. 각기 다른 별에 살던 두 존재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고 피할 수 없는 우주의 종말 앞에서도 서로를 끌어안는다. 천체의 충돌과 멸망이라는 SF적 상상력을 유려하고 역동적인 미장센으로 그리며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시각적 색채의 섞임과 빛의 활용으로 대사 없이 직관적으로 전달하였다. 7분이란 짧은 시간에 만남과 사랑, 종말까지 있어 캐릭터의 감정선이 비약해야 하는 서사적 한계를 감추지 못하고, 공감보다 스펙터클한 종말의 이미지가 화면을 덮는 것이 아쉽지만, 유한한 존재들의 맹목적인 사랑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연출적 과감함만은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