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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강인숙

6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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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ouls at Night

Movies ・ 2017

Avg 3.6

요즘 졸혼을 하는 부부가 많다던데, 에디와 루이스가 함께하는 방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다. 저마다 자기 삶을 살다가 밤에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드는 평온한 밤.. . 젊었을 때의 뜨거운 욕정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지만, 다정한 정만은 서로 주고받는 삶은 특히 홀로 외롭게 늙어가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리라. 외로움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니.. . 품위있게 나이들어 가는 애디와 루이스의 모습이 가슴이 벅찰 만큼 좋아보인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두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런 관계를 방해하는 애디 아들의 어린애 같은 투정이 안타깝다. . 밤에 우리 영혼은 안식을 구한다. 그 안식을 구하지 못하면 우울하고 고독하고 살 맛 안 나는 삶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었을 때처럼 나이들어서도 가족은 물론 주변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가 못하다. 얼마 남지 않은 삶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이다. . 부디 두 사람이 몸이 멀어졌다고 해서 마음마저 멀어지지는 않기를.. .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실제인 듯한 느낌마저 든다. 40 이후의 얼굴은 자기 책임이라고 하던데, 이 두 사람은 자기 책임을 다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