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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spain

Lifeispain

8 years ag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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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ahontas

Movies ・ 1995

Avg 3.6

내가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면 기분 엿같을 듯. 입장 바꿔서 일제강점기에 일본 순사랑 한국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진짜 쎄하다. 까치를 애완동물로 데리고 다니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외동딸이 자기 좋다는 한국인 엘리트층 남학생 마다하고 일본 순사랑 사랑에 빠지는 거지. 아름다운 토속 풍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 노래나 좀 부르다가 영화 후반부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절정에 다다르면 여자가 남자 끌어안고 중간에서 주위를 둘러봐요, 여러분. 여기에는 증오 뿐이예요. 나는 화합의 길을 택하겠어요. 하면서 일침 놓는 척하고 그 말에 싸우던 사람들이 무기를 내려놓는거야.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일본어여야 함. 남녀노소 국적 신분 관계없이 모두가 일본어를 씀. 왜냐면 일본에서 만든 영화기 때문이지. 한 술 더 떠서 이 모든 것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남자와 결혼한 실제 한국 여성을 모티브로 한 것이어야 함. 실제 이 여자가 한 일이라고는 일본인과 결혼한 것 뿐인데 이 여자가 일본에서는 무슨 평화의 상징으로 취급됨. 일본인이랑 만나서 대화할 일이 있으면 항상 일본인이 아는 척 한답시고 "나 이 영화 봤어. 감동적이더라." 라고 씨부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