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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감독 영화 중 김민희가 가장 비중이 적으나 가장 힘있게 말을 한다.. 나른하지 않은 민희쨩 넘나 오랜만.. (감상평) 이 영화는 주인공 신석호를 중심으로 세 가지 진짜/가짜 관계가 등장한다. 부자관계 : (진짜)김영호 (가짜)기주봉 모자관계 : (진짜)조윤희 (가짜) 예지원 연인관계 : (진짜)박미소 (가짜)하성국 하지만 진짜 아버지보다 가짜 아버지가 진심으로 조언해주는듯하고, 진짜 어머니보다 가짜 어머니를 더 친근하게 느끼는 듯 하며, 진짜 연인은 환상과 기억과 (죄)의식 속에 있으나 가짜 연인은 추위에 떠는 나를 곁에서 실제로 안아준다. 여느 홍 감독의 영화처럼, 감독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극 중에 심고 그 입을 빌려 주장한다. "뭐가 죄스럽냐 ! 진짜면 어떻고 가짜고 연기면 어떠하냐 조금의 마음만 있으면 다 사랑이다 !" 추측컨대 제목의 introduction은 모든 관계는, 특히 모든 실질적인 가족관계는,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신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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