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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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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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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흔적

Books ・ 2019

Avg 3.9

"그럴꺼면 왜 낳았어!" 부모님이 들을 때 가장 비수가 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내뱉고 만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지만 또 언제는 왜 태어났을까 하며 개탄하며 살아간다. 삶이란 괴로움의 연속이지만 그중에서 행복을 본인이 찾는것 이기에.. 일방적으로 낳고, 낳아짐으로 안그래도 힘든 세상에 가끔 부모에게 상처 받을 때가 있다. 어쩌면 부모가 자신 어릴적부터 가진 상처들이 유전적으로 흘러 전염이 되듯 상처가 대물림 되곤 한다. 부모 또한 개인의 인간으로서 감정이 있고 인생이므로 불완전하고 미성숙하니 벌어지는 일들이다. 자신도 안그러고 싶지만 자신이 잉태한 자식을 보며 원하는대로 만들지 못하는 불가항력 때문같다. 우리가 부모를 볼땐 완전한 존재, 이상향적인 시각에서 오는 간극이라서 더 크게 상처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어느 부모자식 관계에서 있는 감정이라 공감이 되지만 극단적이고 광란적인 작가의 회고록과 같다. 작가가 안타까운 삶이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더 이해하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