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do
1 year ago

불안사회
Avg 3.4
희망의 사유는 내가 아닌 우리를 신뢰하는 것 불안이 아닌 희망에 대한 철학적 담론. 저자의 [서사의 위기]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p.25 “희망은 긍정적 사고와는 다르다(…) 긍정적 사고와 반대로, 희망은 삶의 부정성을 외면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정성을 기억하려 하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은 사람들을 분리하지 않 고 연결하며 화해시킨다. 희망의 주체는 '우리'다.” p.145 “희망은 '자기' 안에서 힘을 만들지 않는다. 희망의 중심이 자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희망하는 이는 타인을 향해 나아간다. 희망하는 이는 '자기'를 넘어서는 일을 신뢰한다. 따라서 희망은 믿음에 가깝다. 절대적인 절망 앞에서도 나를 세우고 심연 속에서 서 있을 힘을 주는 것은 초월성을 지닌 타자의 존재다. 희망하는 이는 자기 자신의 힘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벨은 이러 한 이유로 희망이 그것의 근본을 초월적인 것에 두고 있다고, 즉 희망이 먼 것에서 온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