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나
9 years ago

L'Enfer
Avg 3.6
남친과 전남친 남편 등 잘 아는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한국여자의 숫자는 작년 한 해만해도 수백명에 이르고 점점 수치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여성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남성의 소유욕과 질투가 어떻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며 연애에서의 스토킹, 뺨때리기, 밀치기 등 데이트 폭력으로 시작해 부부강간과 페미사이드(여성살해)로 이어지는지에대한 거의 교과서적 수준의 스릴러. 마지막까지 숨쉴틈없이 바짝 조여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영화 제목 그대로 여성에게는 연애와 결혼이 지옥이 되는 것이다. 시종일관 엠마누엘 베아르의 육감적인 몸매를 흝는 (남성적인) 카메라 시선을 통해 영화적 시점에 이입한다는 것 자체로도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