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필
5 years ago

침묵
Avg 4.2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를 보고 원작소설인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챙겨보고 싶어졌다.. 원작소설을 먼저 보고나서 영화를 보면 대개는 영화쪽이 부족하다는걸 느끼기 마련이지만, 영화 <사일런스>를 먼저 보고 원작을 보니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가 자꾸 떠오르는 부작용(?).. 내겐 소설의 엔딩보다 영화의 엔딩이 더 인상적이었고.. 보다 더 깊은 곳에 다다르는 생각뿌리는 이즈음 신앙과 교회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이 얽히는 중에 새삼 위로가 되기도 하고 격려가 되기도 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신앙과 배교를 구분하는건 결코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은 옛날의 그것과는 다릅니다만 역시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290쪽) "주여, 당신이 언제나 침묵하고 계시는 것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게 아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었을 뿐." (293쪽) 202009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