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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J

HBJ

6 years ag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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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amily

Movies ・ 2019

Avg 2.4

'불량한 가족'은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는 아빠와 학교에서 자신을 왕따당하는 친구들에 둘러쌓인 바이올린 학생이 어느 날 가출 청소년 패밀리를 만나게 되는 영화다. 박원상 배우 정도만 믿고 보러 간 이 영화의 시작에 날 맞이한 것은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제공과 배급 크레딧이었다. 나에게는 거의 PTSD 유발을 하는 그 번개 로고는 안 떴지만, 그래도 그 이름 하나로 나는 절망감에 빠졌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낮춰서인지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영화치곤 아주 나쁘진 않았다 (단독이 아니라 공동 제공이라서 그런건가?). 그렇다고 좋았다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설사만 싸던 놈이 웬일로 정상적인 똥을 싸냐라는 뜻이다. 이 영화도 여전히 스톰픽쳐스코리아 영화의 전형적인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수준 미달 연기, 개연성이 없는 각본, 시대착오적인 아이디어나 주제들을 가진 메시지 등등... 다만 이런 단점들이 '수상한 이웃' 같은 영화들만큼 심하지 않을 뿐이다. 영화를 보면서 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었고, 감정적으로 몰입도 전혀 안 됐으며, 결국에는 그냥 지루하기만 했다. 범죄 미화 같은 윤리적 잣대도 들이댈 수는 있겠지만, 이미 아동성범죄도 옹호한 스톰픽쳐스코리아에게 뭘 기대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