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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베토벤이라 평가받은 구로사와 감독답게, 그의 강점인 간결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몹시 장중하게 뽑아낸 작품이다. 천연색의 화려한 색감을 비웃는듯, 카메라는 얄궃게도 숨어버린 부처의 시선에서 이 참담한 복마전을 멀리서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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