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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아노미(Anomie)를 보여주다가 후반부에 가서야 정의구현을 보여주기에 바쁘다. 인물 소개는 던져놓고 사건만을 조명하며 농익은 재즈와 함께 범죄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누벨바그 초기작으로서 지금 봐도 소재 다루는 솜씨와 인물 다루는 솜씨들이 범상치 않다. 짧게 몰아치다가 후딱 끝내는 '일장춘몽'이 흑백 느와르색과 엉겨 섞여서 담백한 맛을 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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