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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굴릴 때가 좋았는데 # 추억보정때문일까? 공포와 호기심에 둘러쌓인 주인공들이 게임판 앞에 앉아 주사위를 굴리던 그 때가 그리웠다. # '쥬만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왔을 땐 기존 작품에 대한 추억을 가진 이들을 주 타겟층의 일부로 삼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 작품의 일부 컨셉만을 가져왔을뿐 세세한 연관성들은 찾기가 힘들었다. 물론 이십여년이 지난 작품이니 새로운 타겟층을 위한 설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허나 영리하고 치밀하게 판을 만들지 않은 점은 기존팬들에겐 쥬만지라는 타이틀은 추억팔이에 지나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로빈 윌리암스의 흔적은 찾을 수 있다) # 캐릭터들의 매력은 있다. 허나 매력있는 것들도 자주보게 되면 그저 그렇다. 그런면에서 영화가 추구하는 유머도 끊임없이 시도하지만 소소하게 지나간다. 덧붙이지면 매력없는 빌런은 진짜 별로다. npc 그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가 없다. # 또 적다보니 불만만 적었다. 이 영화의 매력을 적어보자면 적당한 영화라는 것이다. 적당한 재미, 볼거리, 유머 다 어느정도는 충족시킨다. 심각하지 않은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다면 맘에 들지도 모르겠다. # 새해 첫 영화인데 앞뒤좌우 입체 서라운드 관크를 만났다 ㅋ. 어찌들 그리 쉬지도 않고 떠들고 움직이는지 부탁을 해도 소용 없었다. 학생들이 올 수 있는 시간은 피하길 바란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오는 초딩은 더더욱... 코코는 꼭 사람없을 시간으로 예매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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