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
8 years ago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Avg 3.8
내게 소설은 시대성이다. 지금껏 소설의 막, 특히나 한국 문학의 종언은 끝없이 논의 되어 왔지만, 적어도 나는 시간이 계속 흐르는 한 소설가에게 죽음은 없다고 생각했다. 매 순간 들이치는 개인의 경험들 자체가 소설의 영속적 숨결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한 소설의 본질적 의미에서 이 별점은 정말이지 아깝지가 않다. 당장의 현재를 한 군데도 비껴가는 작품이 없거니와 평론들마저 시대의 폐부를 강력히 찌른다. 윽, 정말 이래서 소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