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숙
6 years ago

A Knight's Tale
Avg 3.4
스토리 전개가 뻔한데도 왜 이리 재미날까? 과거든 현재든 성공 스토리는 언제나 감동이다. 특히 주인공이 더없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 고난을 딛고 우뚝 서는 이야기라면 보고 있는 동안에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 응원하게 된다. . 마상 창 싸움이라는 소재만 가지고 진행되지만, 의외로 긴박감도 있고, 그 사이사이에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도 사랑스럽다. 어린시절부터 함께해 와서 찰떡궁합인 친구들과의 눈물겨운 우정도 보기 좋고. 어린시절 아들의 성공을 위해 먼 길을 떠나보냈던 아버지의 진정한 父情도 눈물겹다. . 무엇보다도 히스 레저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히스 레저로 시작해서 히스 레저로 끝나니까. . 그리고 또 한 사람, 마상 창 싸움에 앞서 기사를 멋드러지게 소개하는 제프리 역을 맡은 폴 베타니, 너무 근사했다. 그가 입을 열어 기사 윌리엄을 찬양할 때면, 그 힘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에 감흥하지 않을 자, 누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