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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송현정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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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그리고 한 인생

Books ・ 2018

Avg 3.3

그녀는 그녀를 괴롭히는 사실들과 그녀의 상상 사이에다 어떤 막연한 불안감만 투과시키는 높고도 견고한 벽을 세워 놓고는, 이 막연한 불안감마저 엄청난 양의 일상적 습관들과 신성불가침의 의식들로 그 힘을 약화시키곤 했다. 삶은 결국 승리해야 한다...이것은 그녀가 너무나 좋아하는 표현이었다. 이것은 삶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그녀가 바라는 상태로 계속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현실이란 것은 각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일 뿐이고, 쓸데없는 걱정들에 사로 잡혀 봤자 아무 소용 없으며, 그것들을 쫓아내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은 그것들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었다. 이거야말로 틀림없는 방법이었고, 그녀의 삶 전체는 이 방법이 기막히게 통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