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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청년, 소녀와 만남, 사랑, 배신, 비극. 차에 내려서 보인 소년의 표정의 의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일까..? 그리고 cry me a river. 여운이 정말 많이 남는 영화. 2012년 한창 방황하던 20대 시절, 강의를 빠지고 혼자 무작정 전주행 버스표를 사서 국제영화제를 갔다. 아무 배경지식도 없이 처음간 영화제에서 어색하게 서성이며 영화 두어편을 보고, 상영시간 무관하게 5천원이라는 티켓 가격이 아까워 고른게 270분의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3부작 영화 드라이레벤이었다. 그중에 1부와 2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너무 너무너무 강렬하게 머릿속에 새겨졌다. 어쩌면 기억에 있는 것만큼이나 좋은 작품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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