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KB24

KB24

1 year ago

3.5


content

Cross of Iron

Movies ・ 1977

Avg 3.7

1. 나치선전 영상과 아이들의 해맑은 노래소리. 꺼림직하고, 찝찝하며 불쾌한 오프닝을 지나, 이제서야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영화는 나치군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주변인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매력적인, 우리의 독고다이 반항아 주인공에게도 관객은 쉽게 마음을 주기 힘들다. 그의 정상적인 사고와는 별개로 그의 군복 때문에 어딘가 꺼림직하다. 그런데 그의 감정에 동화돼, 온전히 응원하지는 못한다는 점이 오히려 관객에 호기심을 자극하다는 지점이기도하다. 2. 엄청난 스케일과 실재 전시상황같은 생생함을 폭력을 묘사하는 그만의 감각으로 관객에게 체험을 선사한다. 3.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 슈타이너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과 호탕한 웃음. 인류 전체를 뒤흔드는, 개인이 어떻게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비극을 온몸으로 맞이한 자의 허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