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을 먹은 사람들
6 years ago

360
Avg 3.2
내가 원하는 지향점을 나침반 삼아 나아가는 과정. 그 안의 시행착오는 또 얼마나 무수한가. 어리석음. 게으름. 비겁함. 이기심. 무지. 오해. 실수. 시기... 세상 모든 일이 생각대로만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변수들, 두고 후회할 일들이 생기곤 한다. 고를 수 있는 선택지들이 하나같이 거지같을 때에도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가치관의 변함에 따라 구불구불. 그럼에도 갈림길이 나오면 선택하라고 한다. 선택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른다. 수동적으로 살아도 시간은 흐른다. 저지르는 용기, 비행기 옆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보는 것, 내 상처를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 바람피는 남자친구를 떠나는 것, 불안하게 서성이는 사람에게 괜찮냐 물어보는 것, 결과는 실망적일지도 후회될 지도 모르지만 한발 내디뎌 보라고.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하지않는가. 엉뚱한 선택을 비웃을 필요도 옳은 선택이라 자만할 필요도 없다.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