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ㅎㄴ

ㅎㄴ

3 years ago

3.5


content

エンジン

Series ・ 2005

Avg 3.8

Jun 12, 2023.

뭔가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귀하다. 생각보다 드물거든. 뭔가를 굉장히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은. 곧 죽어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은 어른이 될수록 희미해지고 대부분의 사람은 적당히 원하는 것들로 타협을 한다. 그러나 지로는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이다. 서른이 넘은 지로 안에는 아이의 순수한 열망이 끓는다. 달리지 않는 것을, 지는 것을 지로는 생각하지 못한다. 무언가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왠지 모르겠지만 극중 전 여친의 시선으로 지로를 봤다. 누가 봐도 가능성이 없는데 발버둥치는 지로가 사랑스럽고 애달프고 그립기도 하고. 기무라 타쿠야는 정말 그 시절의 기백 있는 인간 그 자체같다. 인간이 좋아하고 선망하는 인간상이랄까. 그래서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나. 지금도 그럴까. 요즘의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선망하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무타쿠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그런 것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막상 데리고 오면 진부하고 재미없다고 할 것 같기도 하고. 대중의 마음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