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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카리나

9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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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and Child

Movies ・ 2009

Avg 3.4

남성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강력한 모성판타지 여성에게 주어진 모성은 없다. 남성이 바라는 모성만 존재할 뿐 모성을 숭배하고 찬양할 수록 엄마가 아닌 (혹은 엄마가 되지 않을 ) 여성은 비루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불임인 여성( 캐리 워싱턴) 이 얼마나 자신을 비하하고 혐오하는지 이미 보여주지 않았나 왜 하나같이 엄마는 위대하다 이런 댓글만 있는지. 이 영화에서 남자는 단 한 명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비판도 하지 않는다 이토록 남성에게 모든 면죄부를 안겨 주는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여성은 사회공동체의 역할이나 아빠 없이도 일 하면서 홀로 출산과 육아를 담당 할 수 있다는 신념은 여성의 독립성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나오미 왓츠) 또 하나의 여성착취 영화이며 겉만 화려하게 모든 것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그릇된 신화이다. 가부장 사회는 여성과 아이를 부양한다는 명분으로 사회 모든 자원을 남성이 독점하도록 제도화된 시스템인데 권력은 누릴대로 다 누리고 의무는 지지 않겠다는 논리는 그야말로 그들이 좋아하는 정치경제학의 논리에 심각하게 어긋난다. ) 자신의 삶을 모조리 엄마가 되기 위해 바쳐야 하는(아네트 베닝) , 혹은 그러기를 바라는 남성들의 거짓판타지는 이제 그만 생산되어야 한다.감독은 전작들과 다르게 모성신화에서 한방에 무너지고 마는데 여성을 이해한다고 자처하는 남성들도 모성담론에 관해서는 1도 모른다는 말이 자명하다. 또한 역설적으로 가부장사회에서 이처럼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또한 모성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