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남

Iron Man
Avg 4.2
Apr 08, 2018.
사람들이 열광하는 데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마블이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를 탄생시킨 건 역대급 신의 한 수다.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캐릭터가 여기 나타났으니까, 다들 긴장 풀고 토니 스타크의 템포에 맞춰 가며 무작정 즐기기만 하면 된다. 재미와 웃음, 두 마리의 토끼를 전부 챙긴 진정한 관객수 사냥꾼의 등장. -토니 스타크의 경호원 풍만한 체중을 가진 것 같은 자가 경호원이랍시고 정장을 쫙 빼입고 있다.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이 바로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파브로 감독이다. 배우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감독으로서 대표작으로는 이후 낸 <아이언맨2>와 따뜻한 쿠킹 무비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아메리칸 셰프>가 있다. 개인적으로 난 아메리칸 셰프가 제일 좋았다. 아삭아삭 달콤했던 잊지 못할 먹방. [이 영화의 명장면 🎥] 1. 최초의 아이언맨 지인 중에 아이언맨 못 봤다고 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 아이언맨의 시발점이라니, 그것도 악당들에게 잡혀 있는 이 각박한 환경 속에서. 조금은 엉성하게 생겼어도 여전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건 사실이다. 하나 하나 파괴해가며 결국 탈출을 성공했을 땐 나도 모르게 쾌감을 느꼈다. 2. 전투 헌데 탈출만으로는 육체에 남아 있는 더러운 느낌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더 발전된 아이언맨을 들고 와 한 편의 복수극을 찍기 시작한다. 총알을 아무리 갈겨대도 이건 뭐 간지럽지도 않고~ 인질로 위협해도 하나도 안 무서워. 그는 마음만 먹으면 너희 몇 명이 아니라 마을을 날릴 힘도 가졌다고. 물론 아직은 아니지만 곧 알게 될 거다. 3. 비행 오베디아와의 전투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지 않은 이유는 되도 않는 클라스의 악당이 전설의 아이언맨과 대등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라 그 점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물론 제대로 컨디션을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주한 전투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엔딩을 달리고 있는 하이라이트 액션 타이밍인데 시원하지 않은 액션이 난무하다니,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나서 로드 대령과 통화로 밀당을 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다소 약하긴 해도 나름의 서스펜스가 존재해 몇 번을 봐도 숨 죽이며 지켜보게 되는 장면이다. 아이언맨이 진짜로 격추되면 어떡하지... 저 낙하산이 끝내 펴지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러나 곧 아이언맨이 내 걱정을 신통하게 부숴준다. 이젠 친구와도 같았던 그를 다시 못 볼 생각하니까 어딘가 먹먹해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