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ㅤ
사랑의 기술
Avg 3.8
근래 나온 디자인 보다 옛 책으로 읽어서 더 좋았다. . 사랑이란 근본적으로 어떤 특정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다. 사랑은, 한 사람과 한 대상과의 관계가 아니라,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 즉 '성격의 방향'이다. 만일 어떤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공서적 애착이거나 확대된 이기주의이다. 63p . . . 공서적 합일의 '수동적'인 유형은 복종, 또는 임상적인 용어로 '피학대 음란증(마조히즘, masochism)'이다. 피학대 음란증적 인간은 자기신을 지휘하고 인도하며 보호해 주는 타인의 일부가 됨으로써 견디기 힘든 고독감과 분리감으로부터 도피한다. 인간이 복종하고 있는 사람의 힘은, 그것이 인간이든 신이든 간에 팽창된다. 그는 모든 것이며 내가 그의 일부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한 부분으로서 나는 위대성과 확실성의 일부이다. 32-33p . 공서적 융합의 '능동적'인 형태는 지배 또는 피학대 음란증에 대응하는 심리학적 용어로는 '가학성 음란증(사디즘, sadism)'이다. 가학성 음란증적 인간은 타인을 자기 자신의 일부로 반들어 고독감과 갇혀 있다는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는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을 흡수함으로써 자신을 팽창시키고 강화한다. 33p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우리는 자신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동료를 알지만 그를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나 우리의 동료는 모두 사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존재의 내면이나 타인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인식의 목표는 더욱더 멀어지기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영혼의 비밀, 즉 '인간'이라는 내면의 핵심을 향해 가까이 가고자 하는 욕망을 저버릴 수 가 없다. 인간의 비밀을 알 수 있는 필사적인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완전히 지배하는 힘, 즉 그에게 우리가 원하는 일을 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여 그를 사물로, 우리의 소유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아다. 이러한 시도의 궁극적인 단계는 극단적인 가학성 음란증, 즉 인간을 괴롭히고 고문하여 고통속에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도록 강요하는 욕망과 능력이다. 44p . 어린이는 어떤 물건에 대해 알기 위해 그것을 분해하거나 부숴 버린다. 혹은 동물을 해북하기도 하고 나비의 날개를 잔인하게 떼어 내기도 한다. 이러한 잔인성은 더 깊은 어떤 것, 즉 사물과 생명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희망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다. '그 비밀'을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란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것이고, 그서을 통해 알고자 하는 나의 욕구는 합일에 의해 충족된다. 4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