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아님안봄

Dahmer - Monster: The Jeffrey Dahmer Story
Avg 3.6
제프리 다머나 연쇄 살인이라는 소재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재미없게 느껴질만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호흡이 상당히 느린데 그 느린 호흡을 보완해줄 만한 요소들 마져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참 흥미롭게 본 것 같다. 수 많은 연쇄 살인범들의 다큐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이 한층 강화되는 느낌이었다. 결국 시리얼 킬러가 되는 것도 타고 나는 것 이라는 생각 말이다. 극 중 다머의 대사처럼... 물론 본인이 연쇄 살인범이 된 원인을 타인이나 사회에서 찾는 테드 번디같은 인물들도 있었지만 사실 이해가 가지않았다. 불우한 가정 환경이나 불우한 인생을 살았다고 해서 연쇄 살인범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불우한 환경이 내제되어있던 살인 본능을 일깨우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부분에는 충분히 동의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연쇄 살인보다 총기 난사와 같은 확대 자살 유형의 범죄가 유행인 것 같기는 하다. 다만 연쇄 살인범들의 출현 빈도가 적어진 것은 그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 든 것이 아니라 수사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잠재적인 연쇄 살인범들이 조기에 검거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역시 든다. 다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등을 다수 시청한 사람으로서 드라마 다머는 담담하고 충실하게 그의 인생을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새로울 것도 신선할 것도 없다는 점이 누군가에게는 마이너스였겠지만 오히려 천천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종교란 과연 무엇이며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p.s. 존 웨인 게이시가 마치 까메오 처럼 등장하는 부분까지..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