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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ago

토니오 크뢰거 / 트리스탄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Avg 3.8
아 있자너 그 예술하는 사람들의 그 갬성. 이 세상에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하는 루저 외톨이 상처뿐인 겁쟁이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하는 걸 다 좋아하고 아무렇게나 똥을 싸도 모두가 그걸 사랑하고 그런데 난 그게 싫어서 자괴감이 오는데 또 내가 먹고 살 방법은 날 사랑하는 멍청이들의 사랑뿐이고 그래서 괴롭고. 사실 나는 엄청 독특하고 우울한 영혼의 소유자인데 나를 좋아하는 대중들은 다 멍청이고 그래서 내 예민한 감수성이 아야아야했다는 걸 풀어내는 거의 화자와 작가가 동일인물인 소설들. 이런 '화자작가일체형'이고 '예술가 갬성'의 소설들 오조오억개인데 내가 본 것들 중에서 이게 데미안을 제치고 최고가 아닌가 싶다. 심지어 한 페이지 전체가 예술의 타락성과 그로 인한 자신의 내적 아야아야를 하소연하는 주인공의 대사(안 쉼. 따옴표가 시작해서 끝나기까지가 ㄹㅇ 한페이지 넘었음)였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