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가끔은 이렇게 고전 문학 작품을 찾아서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오스카 와일드는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하나로써, 영국에서는 세익스피어 이후 가장 사랑 받는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은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적인 단편소설과 희곡으로 엮어져 있다. 제일 먼저 수록된 작품은 내가 어렸을 때 교과서에서 읽었던 ‘행복한 왕자’라는 동화이다. 짧은 동화이지만 강렬하고 아름답다. 그 다음은 소설집 ‘아서 새빌 경의 범죄’에 수록된 네 개의 단편소설이 실려있고 마지막으로 희곡 작품인 ‘살로메’와 ‘진지해지는 것의 중요성’이 이어진다.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소재를 선정하고 도입부부터 독자를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그래서 단편소설 모두가 아주 재미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말장난’하는 솜씨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마치 말들이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느낌이 든다. 특히 마지막 수록작품인 희곡 ‘진지해지는 것의 중요성’에 잘 나타나 있다. 하지만, 번역본을 읽다 보니 영어의 중의성 등을 이용한 말장난은 반드시 주석을 참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3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