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대연뎨녈

대연뎨녈

3 years ago

5.0


content

Samsara

Movies ・ 2019

Avg 3.6

자식은 그 아비의 등을 보고 커나간다. 더욱 엄하고 모질었던 그의 마음 속 깊이에는 동무들에게 놀림 받는 가여운 모습과 다리가 아파 숨이차 힘들어하던 모습에 아련한 아이로, 그럼에도, 불전함 도둑질하는 부질없고 철없는 아이로, 배움에 대한 열의가 부족하여 가출한 아이로, 또 그럼함에도, 표현에 서툴러 수줍게 내민 통장도 몸이 아픔에도 아프지 않다고 지르던 호통도 평생 저잣거리에 여윈 그 모습이 아려 모셔둔 그 옷 스승으로서, 아비로서, 가는 길에도 늘 어미 아비 품이 그리웠을 그 아이를, 수도자의 삶을 너무 나도 잘 알았을 그는, 사리보다 더더욱 큰 가르침을 그 곁에 두고 떠나간다. 아비의 곁에 가장 오래있었던 큰아들은 그리 또 하나의 아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