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CHUN
4 years ago

Atlantis
Avg 3.4
[우크라이나 종전 1주년 회고전] 영화의 컷은 총 28컷이다. 마치 회고전에서의 스틸 사진 28장을 차례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 전쟁은 끝났지만 사방이 지뢰와 폐허로 갈 곳이 없다. 이는 카메라라고 예외는 아닌거다. 갈데가 없어, 자를것이 없어 생겨난 28컷.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행형의 전쟁에서 그들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고작 28컷이라 말하는 듯 하다. 영화의 시작은 광기의 시간을 흙으로 영원히 덮어버리려는 은밀한 원죄로 시작된다. 다시는 찾지 못하게, 3개의 삽으로 떠 받들어 만든 상상속 허무맹랑한 신화 속으로.. 그렇게 영원히 잊혀져 버릴 거 같은 그 땅은(Atlantis), 모두가 떠나고 갈 곳이 없어 남아있는 두 사람의 온기(溫氣)로 다시금 숨을 쉬게 되었다. 광기에서 온기로, 온기에서 생기로(生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