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슬픈 날에도 일을 하고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추었는데 왜 여주는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도 자부심도 없는지. 자기 인생이 잘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왜 자기 인생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남자에게만 의존하는지. 대사만 문제있는게 아니고 그냥 이 드라마 구조자체가 여자 주인공들은 사랑받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유능하지만 무뚝뚝하고 상처가 있는 남자, 무능하지만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만나서 남자는 여자에게 신분상승을, 여자는 남자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지긋지긋한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