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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한 권 찾았다. 친구들아 제발 아무나 이 책 좀 읽어줘.. 나랑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ㅋㅋ 저자가 상대한 여러 내담자들의 사례가 나오는데, 조지, 빌리, 로저, 찰린 이 이름들은 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어떤 사례에서는 끊임없이 교묘한 거짓말들로 자신을 위장하는 우리 아빠와 비슷한 부모의 이야기여서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내 자신도 아빠랑 비슷하게 악해져 가고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솔직히 내가 지금도 어리석은 중생이지만 지금 애 낳아도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다 죽네 마네 난리치고 술 먹고 애한테 행패부리진 않을 것 같다. 내가 아빠의 길로 가지 않게 해준 엄마, 법사님, 좋은 책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아빠에게 자비심이 들었다. 아빠는 정말 아빠만의 지옥에 살고 있구나. 찰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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