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황제사자

황제사자

3 months ago

3.5


content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Books ・ 2002

Avg 4.0

나는 음악이 결국은 장거리 전화에 불과하다는 이 생각을 좋아한다. 우리는 연주를 하면서, 누군지도 모르며 전화를 한다. 자신의 내부에서 부르는 이가 누군지도 모른다. 멀리 있는 둘 사이의 단순한 공기의 진동. 두 존재를 만나게 해주는 작은 소리가 흐르는 선. 우리는 이들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 말고는 이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p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