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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ia

Lemonia

5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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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ho Remained

Movies ・ 2019

Avg 3.2

전쟁은 전쟁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살아남은 이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이 존재한다. 그것에는 배고픔이 될 수 있고,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안정적으로 기대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공허함을 채우려는 몸부림에 가깝다. 그 안에서 상실과 이별의 기억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를 경계해야만 하는 그들에겐 희망이나 행복이란 꿈속에서조차 묘연한 슬픔일 뿐이다. 그들의 비관적인 모습 속 어디에서도 승자의 기쁨을 찾기가 힘든만큼 그 누구도 직접적으로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말 없이 더 큰 고통을 겪는다.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에게는 절망감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