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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ii Shin
star4.5
크. 아름답다. 삭막한 사막을 배경으로 raw한 이들이 감정 없이 바라보는 말 위의 백인 소년들. 빼어난 묘사 덕분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만 같다. 밤에 마굿간 한켠 존 그래디의 방을 찾아오던 그녀, 그녀와 함께 달렸던 하시엔다의 초원의 밤, 호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물론이다.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들도 있었다. 역시 코맥 매카시다. 옮긴이의 걱정과 달리 번역도 매끄러웠던 듯 하다. 너무 재밌게 잘읽었다. 책을 덮어도 모래바닥의 먼지와 노을이 눈에 아른거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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