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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ia

Lemonia

5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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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porated

Movies ・ 2019

Avg 3.3

가족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또한 모두 자기가 가진 상처가 얼마나 아프고 공허한지 역시 알고 있다. 한 사람의 상처는 조용한 비명이 메아리치듯, 이는 점점 강렬해져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우리는 상처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 연약하고 무능한 사람, 분노로 가득 찬 사람 등 원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다. 상실의 아픔을 이루 말할 수는 없겠으나, 이제는 멈춰버린 시간에서 헤어나와 피폐해진 주변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안녕을 물어보며, 서로 끌어안고 가는 삶을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으로 바뀔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니 반드시 바뀌어야만 한다. 각 가족 구성원의 다른 관점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